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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검정고시/인천검정고시/부평검정고시] 즐거운 나의 집 - 공지영

새벽연필 2012. 9. 3. 11:34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책을 한 권 소개하려고 해요.

학원으로 오는 출근, 퇴근 길에 저를 즐겁게 해주는 책이지요.

 

즐거운 나의 집 - 공지영 

 

어린 시절 한번쯤은 불러보셨을법한 즐거운 나의 집~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집 뿐이리

피아노 치면서도 불러보고, 가족들앞에서도 불러보고..

 

저도 처음엔 노래를 흥얼 거리면서 읽어보았는데

역시 작가의 필력이 좋아서인지 눈을 뗄 수가 없더라구요.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있어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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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이 남들의 기준으로 보면 뒤틀리고 부서진 것이라 해도,

설사 우리가 성이 모두 다르다 해도,

설사 우리가 어쩌면 피마저 다 다르다 해도,

나아가 우리가 피부색과 인종이 다르다 해도,

우리가 현재 서로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사랑이 있으면 우리는 가족이니까,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에 가장 어울리는 명사는 바로 '사랑'이니까.

 

-작가의 말 중-

 

 

 

 

 

 

과거 몇년 전만 해도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자녀들로 이루어진 모습이 가장 많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도 많이 바뀌었더군요.

한부모 가정도 많고, 1인 가구도 늘어나는 추세이고...

과거에서 내려온 고정관념에 둘러싸여 상처를 입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다름'과 '틀림'은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구절도 나오는데

다름과 틀림은 정말 한끗차이라고 생각해요.

그 누구도 틀림을 단정지을 순 없죠.

 

 

 

 

 

새로운 시대가 되었고 그에 맞는 새로운 눈을 길러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면서 글을 마무리 지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