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세종검정고시학원 김포검단점

[인천검정고시학원/부평검정고시학원/세종검정고시학원] 대검-국어, 관동별곡 -본사2-5 본문

대검 자료실(고등)

[인천검정고시학원/부평검정고시학원/세종검정고시학원] 대검-국어, 관동별곡 -본사2-5

새벽연필 2012. 12. 10. 10:36

 관동별곡 본사2 - 5

[인천검정고시/부평검정고시/주안검정고시/김포검정고시/원주검정고시/춘천검정고시세/세종검정고시]

 

①저녁 햇빛이 비껴드는 현산의 철쭉꽃을 이어 밝아,

우개지륜을 타고 경포로 내려가니,

십 리나 뻗쳐 있는 얼음같이 흰 비단을 다리고 다시 다린 것 같은, 맑고 잔잔한 호숫물이

④큰 소나무 숲으로 둘러싼 속에 한껏 펼쳐져 있으니,

⑤물결도 잔잔하기도 잔잔하여 물 속 모래알까지도 헤아릴 만하구나.

⑥한 척의 배를 띄워 호수를 건너 정자 위에 올라가니,

⑦강문교 넘은 곁에 동해가 거기로구나.

 

[인천검정고시/부평검정고시/주안검정고시/김포검정고시/원주검정고시/춘천검정고시세/세종검정고시]

 

⑧조용하구나 경포의 기상이여, 넓고 아득하구나 저 동해의 경계여,

⑨이 곳보다 아름다운 경치를 갖춘 곳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⑩과연 고려 우왕 때 박신과 홍장의 사랑이 호사스런 풍류이기도 하구나.

⑪강릉 대도호부의 풍속이 좋기도 하구나.

⑫충신, 효자, 열녀를 표창하기 위하여 세운 정문이 동네마다 널렸으니,

⑬즐비하게 늘어선 집마다 모두 벼슬을 줄 만하다는 요순시절의 태평성대가 이제도 있다고 하겠도다.

 

*단어 풀이

∙비옥가봉 : 비옥은 즐비하게 늘어선 집들, 가봉은 모두 벼슬에 봉할 만큼 백성들이 착하다는 뜻으로 곧, 요순시대의 백성들의 덕화를 입어 모두 착하다는 것을 이른 말이다.

 

∙홍장고사 : 고려 우왕 때 강원 감사 박신과 강릉 명기 홍장은 정이 매우 깊었다. 어느 날 박신이 임기가 만료되어 강릉을 떠나게 되자, 그는 홍장과 헤어짐을 매우 슬퍼하였다. 이를 본 강릉 부사 조운흘은 홍장과 짜고, 거짓으로 홍장의 죽음을 꾸몄다. 박신이 비탄에 젖어 지내는 어느 날, 조운흘은 박신을 위로할 양으로 박신을 청하여 함께 경포로 뱃놀이를 갔다. 흥이 무르익자 박신은 홍장 생각에 눈물을 글썽였다. 이 때 조운흘과 짜고 선녀로 분장한 홍장이 화선을 타고 나타났다. 박신은 진짜 선녀인 줄 알았으나 곧 홍장임을 알아보고 놀라고 기뻐하였다. 좌중은 손뼉을 치면서 웃었다고 한다.

 

그림으로 복습하기~

 

[인천검정고시/부평검정고시/주안검정고시/김포검정고시/원주검정고시/춘천검정고시세/세종검정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