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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검정고시/세종검정고시] 9.고대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레알 신라 국왕 지증왕편 본문

대검 자료실(고등)

[주안검정고시/세종검정고시] 9.고대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레알 신라 국왕 지증왕편

새벽연필 2014. 4. 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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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동검정고시/십정동검정고시/검정고시기출문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러분~

 

지난번에 예고한대로 오늘은 신라쪽으로 넘어가도록 할께요.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듯이 고대 삼국중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고구려일거에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시험에 대한 출제 빈도가 높은건 오히려 신라입니다.

 

왜냐구요? 그야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고, 가장 오랫동안 왕조를 유지했기때문에 시험문제에 낼게 많은것이지요^^

 

자, 신라에 대해 이해하려면 먼저 신라의 성립을 알아야 합니다.

 

예전에 한번 언급한 적이 있다시피 한반도 남부는 삼한(마한/진한/변한)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그중 진한에서 시작된 사로국은 처음엔 조그만한 부족국가였지만 점차 힘을 키워 결국 진한일대를 통합하고 하나의 국가로 올라서게 되지요.

 

하지만 신라의 역사는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답니다.

 

무엇보다도 백제나와 고구려에 비해 제대로 된 왕권이 성립되지 않아서 왕의 힘이 무척 약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왕'이라는 호칭도 사용하지 못했지요.

 

그럼 신라에서는 국가 수장을 왕이라고 부르지 않고 무엇이라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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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거서간

신라의 건국조인 '박혁거세'는 스스로를 거서간이라고 불렀어요.

우선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난건 다들 아는 유명한 이야기지요^^

그리고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나서 제일먼저 한말이 '거서간 알지'라는 말이 되었는데

결국 이 말이 국가 지도자를 일컫는 말이 되어 박혁거세는 거서간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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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차웅

박혁거세 다음으로 왕이 된 사람은 남해에요. 하지만 남해는 거서간으로 불리지 않았지요.

솔직히 거서간이 그다지 뽀대있는 칭호는 아니었을니까요^^

남해는 자신의 권위를 좀 더 확립하기 위해 '차차웅'이란 호칭을 사용했어요.

차차웅이란 '제사장'를 뜻하는 말로, 하늘에 대한 제사를 주관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었지요.

시대가 시대인 만큼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은 막강한 권위를 지닐 수 있었고,

차차웅은 그 제사장에 오름으로써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칭호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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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사금

자, 여기서 문제!

고구려를 세운 주몽은 고씨를 성으로 삼아 대대손손 고구려 왕은 고씨였습니다.

 

백제를 세운 온조는 부여씨를 성으로 삼아 대대손손 백제 왕은 부여씨였죠.

 

그럼 신라는 세운 박혁거세는 박씨니까 신라 왕은 계속 박씨였을까요?

 

바로 이 부분에서 신라 왕권의 불안정함을 알수 있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박혁거세 이후 남해가 차차웅이 되고, 그 다음엔 유리가 뒤를 이어나갑니다.

 

여기까진 박씨 왕조가 계속 이어지죠.

 

하지만 유리 이사금 다음에는 박씨가 아닌 석씨인 석탈해가 왕이 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또, 4대왕인 석탈해가 죽은 후에는 이번엔 석씨 왕이 아닌 김씨인 김알지가 왕이 되지요.

 

이처럼 신라의 왕위 계승은 뒤죽박죽이 되면서 박씨-석씨-김씨가 돌아가면서 왕이 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어찌되었든 유리가 차차웅이 될 무렵, 강력한 경쟁자가 바로 석탈해였습니다.

 

둘중 누가 다음번 왕이 될것인가를 겨루다가 둘중에 이빨이 많은 사람이 왕이 되자고 했는데,

 

이 내기에서 유리가 이기면서 남해의 뒤를 이어나가게 되었고,

 

이빨이 많은 사람이란 뜻에서 '이사금'이란 호칭을 쓰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신라는 유리 이사금때부터 단순히 제사장이란 의미에서 벗어나

 

뭔가 국가의 높으신 어른이란 의미가 부여된 이사금이란 호칭을 쓰게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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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마립간

 

자, 이제 세월이 좀 더 흘렀습니다.

 

신라는 백제나 고구려에 비해 여전히 많이 뒤쳐진 국가였지만 그래도 가야와는 달리 나름 국가로서의 면모를 착착 갖춰가고 있었지요.

 

그중 무엇보다도 우선일어난 변화는 박-석-김이 돌아가면서 하던 왕위를 드디어 김씨가 독접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 마립간이란 호칭은 17대 내물 마립간에 이르러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마립간의 어원이 되는 '마루'는 순우리말로 '으뜸'을 것을 나타내는 말로,

 

마립간은 결국 국가의 수장격인 '대군장'을 가리키는 뜻이 되는 것이지요.

 

아직 왕이란 호칭을 직접 사용한건 아니지만 이제야 비로서 왕다운 면모를 지닌 호칭을 사용하게 된 것이지요^^

 

자, 그럼 도대체 신라는 왕이란 호칭을 언제부터 쓴걸까요?

 

5.지증왕

네, 네, 맞습니다. 지증왕의 등장으로 신라는 일대 격변을 겪게 됩니다.

 

신라 지증왕은 처음으로 '왕'이란 호칭을 사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호도 정식으로 '신라'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지요.

 

이제서야 비로소 신라는 국가다운 국가를 갖추게 됩니다.

 

그리고, 그 힘을 이용해 우산국(오늘날 울릉도)을 정복하는 세력확장에까지 성공하게 되지요!

 

이건 여담이고 야사지만 신라 지증왕의 본명은 김지대로인데,

 

뭐가 지대로였냐면 지증왕의 거시기 길이가 무려 45Cmm에 달했다는 기록이 있지요 (ㅡ_ㅡ::...)

 

물론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순 없지만 이 기록이 의미하는 것은

 

남성의 힘의 상징인 거시기가 그만큼 컸다는 것은 곧 이전 군주들과는 달리 국왕으로서의 권력을 제대로 행사했다는 것을 비유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으로 왕의 호칭을 쓴 남자, 처음으로 신라라는 국호를 쓴 남자, 그리고 우산국을 정복한 남자!

 

뭐든지 제대로 했으니 확실히 지대로라고 불릴만 하겠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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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문제 풀이를 하나 해볼까요?

 

위 문제는 2010년 8월에 출제된 문제입니다.  한번 보도록 하지요!!

 

1번 : 이것은 지증왕에 대한 설명이죠? 정답이 아닙니다.

 

2번 : (가)에 들어갈 호칭은 마립간인데, 마립간은 대군장이란 의미가 있다고 했으므로 이것이 바로 정답입니다.

 

3번 : 3번은 참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입니다. 역사학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이 되는 문제입니다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 거서간-차차웅 시절부터 제정분리를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사금 때부터 확실히 분리되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역으로 신라는 제정일치였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 등 의견이 너무 분분하지요. (실제로 경찰고시 시험에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나왔다가 뭇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는....) 이렇거나 저렇거나 3번 문항은 마립간 시절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역시 정답은 아닙니다.(아마 이렇게 논란의 여기가 많은 문항은 답이 되기도 힘들겠지요?^^)

 

4번 : 박,석,김의 3성이 왕위를 교대로 차지한 것은 역시 거서간-이사금에 이르는 구간이지요. 내물 마립간이 왕이 된 후로부터 김씨가 독점해나갔다고 했으니 역시 정답이 야닙니다.

 

이렇게 해서 문제를 하나 풀어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신라의 기틀을 다져놓은 다음번 왕인 법흥왕에 대해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